안녕하세요 모란입니다 :-) 날씨가 계속 오락가락 하네요 완전 추웠다가 완전 더웠다가 ... 종잡을 수가 없습니다ㅠ.ㅠ 오늘은 5월 10일 토요일에 실시한 ＂제2회 한국독서능력검정＂ 시험에 대해 포스팅해보려고 해요. 이틀 전, 서울 용산고등학교에서 11시부터 12시 40분까지 독서시험을 치고 왔습니다. 저는 원래 대구에 살아서 만약 학기 중이였다면 기차를 타고 아침 일찍 올라왔어야 했지만 다행히도 지금 영어마을 프로그램 때문에 파주에 지내고 있는 중이라 너무너무 시기가 잘 맞아서 아침에 좀 더 집중할 시간이 생겼답니다. (용산고 위치-숙대입구에서 내린 후 3번 출구로 나와서 15분정도 걸으시면 되세요) 독서능력시험은 지정된 추천 도서 100권을 읽고 100문제를 시간 안에 푸는 방식으로 책에 대한 이해도를 평가하는 시험이였습니다. 1권의 책 안에서 1문제가 출제되고 5지 선다형입니다. 응시료는 11000원인데 올해의 책을 한권 배송해주어요. 저는 ＂상혼＂을 받았답니다. (개인적으로 상혼은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주변 지인들에게 계속해서 추천하고 다녔어요.) 작년 1회때는 몰라서 지나갔고 2회를 준비하려고 하는데 이미 공고나고 5개월 후인 작년 10월에 시험의 존재를 알아서 책을 많이 못 읽었어요 . 이렇게라도 책을 많이 못 읽고 간것에 대해 핑계라면 핑계일까요... 그래도 짬나는대로 읽으려고 노력해서 거의 35권정도 읽었답니다! 사실 고등학교때까지 마음에 드는 책을 한 권씩 사다가 쉬는 시간에 자주 틈내서 읽곤 했는데 대학교올라오고 나서는 중간기말고사에 레포트에 동아리 활동에 정말 쉴 틈이 없었답니다. 3학년 1학기를 마치고 휴식을 가지고자 휴학을 했는데 그 동안 하고 싶은 일들을 하자고 결심했어요. 하고 싶은 게 무었일까 생각해보다가 몇 년새 등한시 하던 책들을 읽고 싶었어요. 고등학교때까지는 다양한 책을 읽지 못하고 소설책에만 빠져서 많은 소설책들을 읽었는데요. 이제 좀 더 책 읽는 분야를 넓혀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책을 고르려니 너무 힘들었어요. 그래서 추천 도서를 참고하려고 인터넷 서핑 중에 정말 우연하게 이 시험에 대해 알게되었습니다. 이 시험의 너무 좋았던 점은 선정된 도서들이 검증된 추천 도서들이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책을 조금 급하게 읽는 성격이여서 쓱쓱 읽고 넘어가는 스타일인데 시험 봐야된다는 생각으로 긴장해서 보다보니 책의 내용도 좀 더 집중하면서 읽을 수 있었어요. 홈페이지도 잘되어있어서 정보들도 쉽게 찾을 수 있었서 좋았어요. 한편으로는 독서를 시험까지 보면서까지 대한민국 사람들이 독서를 안하구나 하는 생각이들었지만 이 시험의 취지가 ＂전 국민의 독서 문화 증진과 대학생의 창의력 함양＂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너무 좋은 캠페인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만약 이 시험이 계속해서 진행되고, 저같이 시험을 접하게 된 사람들이 책 읽는 빈도와 양이 늘게 되고,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문화처럼 실천하게 된다면 더욱 좋을 것아요. 저도 뜻을 같이하고자 이렇게 제 협소한 블로그에 써서 많은 분들이 보고 가셔서 함께 하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물론 내년 제 3회 시험도 도전할거예요! 이번에는 1년의 시간이 있으니깐 좀 더 확실히 준비하고 선정도서보다 더 다양하게 읽어보려고 해요 :-) 자세한 내용은 한국독서능력검정 www.kbooktest.co.kr에서 참조하시면 됩니다. 모두 함께 Che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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