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교대에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교사로서 정말 다방면으로 지식이 필요하겠다고 생각했는데 실천이 안됐어요 늘 핑계를 댔어요 힘들다 바쁘다 제가 아는 언니가 이 시험을 소개시켜줬고 교사가 될 시간은 다가오는데 준비되어있지 않다는 걱정에 시험을 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두 달이란 시간동안 학교생활과 같이 병행하는 게 사실 정말 힘들었어요 주말에도 하루종일 책을 읽고 시험 날짜가 다가올수록 다 읽지 못한 책들을 읽어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생겨서 친구들과 어울리는 시간도 줄고 계속 책을 읽었어요 시험을 준비하면서 정말 많은 것을 느꼈는데요 우선 임용고시생으로 미리 살아보는 경험을 통해 앞으로 임용고시 준비할라면 뭐가 준비되어야할지 깨달았어요 임용고시 공부할때 정말 많이 예민해지겠구나, 체력이 정말 필요하겠구나 즐거운 마음으로 해야겠구나 장기적으로 바라봐야겠구나 무엇보다도 친구간의 관계에서 친구에게 예민해지지 않고 친구와 어울리는 소중한 시간도 귀하게 여기면서 임용고시 생활을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또 정말 많은 책들을 읽으면서 진짜로 책을 읽는 즐거움이 생겼어요!! 두껍고 있어보이는 책들은 정말 단 한번도 읽어본 적이 없었는데 읽게되면서 이런 책들의 지식을 얻는다는 게 정말 즐거운 일이라는 걸 알았어요
그리고 또 정말 세상엔 핑계댈 게 없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저 스스로에게 나란 사람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그동안에는 텔레비전도 많이보고 잠도 많이 잤는데 이제는 책읽기를 통해 생활도 규칙적으로 변하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었어요 막상 시험끝나니까 뭔가 허한느낌이 드네요 이제부터는 아깝게 날렸던 시간들을 독서로 귀하게 쓰고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바를 제가 실천할 것이라는 믿음이 드네요
처음에는 상금을 받고싶다는 생각도 많았는데 이미 많은 것을 받았네요
저의 삶이 바뀌게해준 귀한 시간들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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