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부터 시행할 때 시험에 대해 알고 있었는데, 여러 일 때문에 참가를 미처 못했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드디어 책도 읽고, 시험도 보게되어서 개인적으로도 매우 뿌듯했습니다.
사실 평소에서 책 읽는 것을 좋아해서 주말이나 이동시간에 자주 책을 읽었습니다. 그러나 혼자서 책을 읽다보니, 전공과 관련된 책을 과제 때문에 읽거나, 소설 위주로 읽어서 독서가 약간 편향된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험에서 제공해주는 리스트의 책들을 읽다보니 독서 편식을 고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제가 다른 분야의 책들은 어떤 책들이 좋은지 몰랐고, 따라서 손이 가지 않았었습니다. 그러나 리스트의 책들은 모두 엄선 과정을 거친 책들이었기 때문에 읽으면서도 유익했었습니다.
사실 리스트의 책들의 수준이 높다고 생각했습니다. 기억에 남는 책은 자본주의 4.0이라는 책인데, 개인적으로 경영/경제 수업을 들었었지만 그래도 이해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어떤 책들은 읽으면서 이 책이 왜 리스트에 들어왔을까?(나쁜 뜻은 아닙니다) 이 책의 가치는 무엇일까라는 고민도 혼자서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시험은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특히 경제를 뒤흔든 대통령들..이라는 책에서 나온 문제는 한 개인의 정책을 폈던 과정과 그의 연대기를 기억해야지만 풀 수 있던 문제여서 많은 고민을 했던 문제였습니다. 더불어 문제를 풀면서 출제하시는 분들이 정말 고생하셨다는 것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결시생이 좀 있었어서, 개인적으로는 혹시나 4회가 열리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꼭 4회, 5회 계속 개최해주셔서 연 마다 장기적인 목표 하나를 지킬 수 있는 기회를 주셨으면 합니다!
4회 시험을 위해 후기를 읽는 분께 몇 가지 말씀을 드리면, 1. 독서 편향을 고치고 싶거나 2. 책은 읽고 싶으나 동기가 부족한 사람 3. 일상 속 소소한 목표달성을 느끼고 싶다면
꼭 시험에 응시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저도 조금이나마 제언을 드립니다. 1. 자기계발 도서가 조금 많은 듯한 느낌입니다. 자기계발 부문을 조금더 잘게 쪼개서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더 추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2. 대학 교내에 홍보 포스터를 붙이면 홍보효과가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3.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어서 각 책에서 몇 구절정도 포스팅을 같이 곁들이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시험이 노출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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