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독서습관을 잡아준 시험.
작성자
안효진
내용
1회때부터 시행하는 걸 알았지만 100권의 거대함 앞에서 신청을 망설이다가
50권으로 줄어든 3회 시행공고를 보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 신청을 하게되었다.
처음에는 하루에 1권씩만 읽어도 2달안엔 다 읽을 수 있을꺼다 하고 계획을 세웠는데
엄청 두꺼운 책들도 몇개 있고 이해가 안가는 책도 두세권 정도 있어서
계획을 다 지키진 못했다.
먼저 자기계발서는 지하철 버스 안에서 틈틈히 읽었고
두껍고 집중해야 할 책들은 주말에 도서관에서 집중해 필기해가며 읽었다.
정말 이해가 안가는 책은 인터넷도 찾아서 보고 독서능력검정 문제 공모에 가면
다른 분들이 올리신 예상문제를 보고 그 기준으로 내용을 이해하려고 했다.
고사실에 와서 다들 정리노트를 펴놓고 읽고 있길래 나도 정리해온 종이를 찬찬히 읽었다.
자세히 읽어야 아는 지엽적인 문제들이 몇개 나오고 대부분 읽었으면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나왔다.
답지를 제출하고 나오니 12시 26분이였다.
많은 사람들이 안와서 약간 썰렁했지만 오신 분들은 다 열심히 준비하신거 같아
뭔가 동질감?같은 게 느껴졌다.
끝으로 도서관에 이 시험에 관한 팜플렛같은 걸 배치해놓으면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뜻깊은 시간이였고 책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사라진거 같아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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