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3회 시험을 처음 응시하게 된 대학생입니다. 사실 여름방학 때 처음 공고를 보고 재빠르게 시험을 신청했는데요, 사실 책을 읽기 시작한 건 채 1달이 되지 않습니다. 기간이 거의 1년이다 보니 미루고 미뤘고, 또 개강을 하다보니 이래저래 많이 바빴습니다. (하지만 사실 이건 핑계에 지나지 않죠.)
저는 문과계열의 학생입니다. 학교 과제를 할 때 항상 도서관에 가요. 그래서 7권씩 책을 빌리고 많은 참고를 합니다. 그때마다 느낀것이 책에 참 많은 정보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제 친구들은 도서관에 가는 사람이 적더군요. 그리고 책을 읽기 싫어하는 친구도 많습니다. 사실 저도 책을 좋아하지는 않았습니다. 휴대폰으로 볼 수 있는 짧은 웹툰이나, 웹소설 등을 보고, 종이로 인쇄된 글을 피하는 편이였습니다. 너무 양도 많고 무겁고 지루하다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이런 저도 어렸을 땐 책을 참 좋아하는 아이였습니다. 어머니 아버지를 따라서 마트에 가면 서점 책 공간에 바닥에 앉아 책을 읽을 정도였죠. 사실 제가 어릴 땐 그 모습이 매우 당연했어요. 모든 아이들이 책을 잡고 바닥이든 어디에 앉아 책을 읽고 부모님들은 장을 보러 가셨죠.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그런 저가 대학 입시를 거치면서 책을 놓게 되었고, 점점 작아져 가고, 두꺼워져 가는 책을 멀리했죠. 그래서 다시 책을 읽고 싶다! 꾸준히 읽고 싶다! 라는 생각으로 독서검정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대단히 성공적! 시험이 끝난 아직도 책을 손에서 놓고 있지 않거든요! 비록 한달동안 열심히 읽었지만 당연히 모든 책을 읽지 못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시험도 푼 문제보다 찍은 문제가 사실 더 많아요. 하하하. 하지만 굉장히 보람찼습니다. 그래서 4회에도 도전할 생각입니다. 물론 그때는 1등을 목표로요!
요즘 우리 주변을 살펴보면 과거와 달리 책을 기피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책에서 얻는 그 많은 지식과 간접경험이 우리의 삶을 풍족하게 해 준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우리 나라를 이끌어 나갈 청년과 청소년들, 어린아이들에게는 더 중요하죠. 다시 책을 많이 읽는 친구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단지 스펙이, 영어능력이, 취업 스킬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인문학적 소양과 사회를 바로 바라볼 수 있는 것이 진정한 중요한 일임을 모두가 깨달았으면 합니다. 아직은 봉우리에 지나지 않는 우리 청년들이 아름답게 꽃피는 날을 기다리며 글을 마칩니다.
*사실 후기를 작성하기 전에 다른 분들의 후기를 몇 개 보았습니다. 많은 글들에서 3회에서 자신이 느낀 것 중 아쉬운 점, 4회에서 개선되었으면 좋겠는 점에 대해 의견을 말씀해주셨습니다. 제 의견으로는 1. 인문 고전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예전에 읽지 못했던 책을 읽게 되어 기쁩니다.) 2. 자기계발서의 양은 좀 줄었으면 좋겠습니다. 3. 새로운 신인 작가들의 책을 소개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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