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한국독서능력검정 시험을 발견하게 된 것은 공모전 사이트였다. 스펙에 도움이 될 만한 것과 용돈 벌이할 만한 것을 찾다가 우연히 한국독서능력검정 이라는 시험을 알게 되었다. 책에 대한 관심은 평소에도 있었기 때문에 흥미가 생겼다. 대상을 목표로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과 함께 시험에 지원을 했다.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사정이 생겨서 한 달 가량 준비를 하지 못했던 적도 있었고, 사정도 없었지만, 넉넉한 기간으로 인해 몇 달 간 시험을 잊고 지내기도 했다. 시험을 앞두고 한달 정도 간은 한국독서능력검정 만을 준비했지만, 생각했던 목표는 이루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분명이 얻은 점도 있었다. 크게 두 가지인데 다음과 같다. 첫째, 독서의 폭을 넓혀 주었다. 기존의 독서는 편독에 가까웠다. 소설류를 좋아해서 다른 분야를 잘 시도해보지 못했는데 시험을 기회 삼아 경제, 경영, 과학, 예술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읽을 수 있었다. 엄두가 나지 않아서 읽지 못했던 책들을 읽다 보니 통찰을 제공하는 책들이 꽤 있었다. 특히 미래에 관한 책들이 인상깊었는데, 앞으로 유망할 직업과 사라질 직업들을 보며 진로를 탐색해보기도 했다.
둘째, 단 시간에 많은 지식들을 볼 수 있었다. 책들이 요약본이라는 점은 상당한 장점이었다. 모든 책을 하나 하나 다 읽으려면 시간이 많이 소비된다. 요약 되어있는 책은 간결했고, 핵심을 짚어주는 듯해서 더욱 공부가 되었던 기억이 남는다. 그래서 다량의 책을 그리 오랜 시간을 투자하지 않아도 다 읽을 수 있었다.
시험을 보는 것은 나에게 커다란 의미가 있다. 어떠한 일이 주어지고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과정이 내게는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앞으로 있을 7회 시험에도 도전할 생각이고 7회에서는 목표한 성적을 꼭 얻길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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