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되면 늘 1년에 100권 돌파!!!라는 목표를 잡곤 했습니다. 올 해도 어김없이 100권 돌파라는 목표를 잡고, 늘 다른 목표에 후순위가 되어 흐지부지 되진 않을까 염려를 하던 중 한국독서능력검정 시험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친구와 함께 이 시험을 함께 쳐보는것은 어떨까? 하곤 서로 이 시험을 응시하자고 약속을 했습니다. 대구에서 서울까지 4시간 30분 기차를 타고 이 시험을 보러가는것이 쉬운 일은 아니였지만, 독서를 좋아하는 저로써는 그정도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고, 금요일 밤 기차를 타고 서울로 향했습니다^^.
예전에 본 책도 있었고, 처음들어보는 낯선 책들도 있었지만, 다들 엄격한 선정하에 글 목록에 올라왔다고 생각하니, 어떤책을 읽어야 하는 것에 대한 고민도 줄어들었고, 또 친구와 함께 책에 대한 토론도 할 수 있어서 두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이 시험을 응시하기 전에는 책을 개인적인 생각과 감성에 초점을 맞춰 읽었다고 한다면, 이 시험을 응시하고 난 후에는, 객관적으로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게 되었고, 작가의 생각에도 초점을 맞춰 읽게되는 습관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시험을 본 후기는 너무 어렵다고 느끼는 문제도 있었고, 지극히 지식중심적으로 나왔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더욱더 책을 꼼꼼하게 읽게 되는 계기가 되어 좋았습니다.
독서를 전혀하지 않는 대학생들도 많은데, 대학교 4학년인 지금 이런 시험이 있다는 것이 굉장히 뜻깊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많은 대학생들이 독서 이외에 다른 것들에 가치를 부여하고 시간을 많이 투자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제 이 시험도 많이 알려져서 많은 학생들이 독서에도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생각하는 날이 왔으며 좋겠습니다.
내년에도 또 도전할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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