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서능력검정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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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독서능력검정시험
시험후기
제목 [제3회 한국독서능력검정시험 수상자 에세이 당선작 3]
작성자 관리자
내용 제3회 한국독서능력검정시험 수상자 에세이
(북코스모스 도서요약 월간지 《for Leaders》 10월호 게재 예정)


뜻깊었던 제3회 독서능력검정시험


지난1월 카페에서 친구들끼리 새해 목표에 대해 수다를 떨다 한국독서능력검정시험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 한 친구가 신기하다고 어떻게 알게 되었냐고 물어봤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독서를 중요시여기는 분야여서 독서를 꾸준히 해야만 하는 상황 이였는데 나는 독서편식이 심했다. 문학관련 도서만 좋아했고 무엇보다 400페이지 넘어가는 두꺼운 책은 두려워했다. 어떻게 해서든 다양한 책을 읽게 만드는 환경 속에 나를 집어넣으려고 하는 와중에 독서능력검정시험을 알게 되었다. 사실 나는 독서능력검정시험을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100권이라는 거대한 권수 때문에 신청은 못하고 있었다. 제3회 때부터 50권으로 줄어든다는 소식을 듣고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작년 겨울에 신청을 했다.

일단 50권 지정도서 목록을 프린트해서 도서관에 있는 문학도서부터 읽어갔다.
문학도서는 재밌게 읽었다. 다만 파우스트는 읽어도 이해가 안가 그냥 체크하고 시간날 때
읽자하고 넘어갔다. 나머지 비문학부터는 얇은 책부터 골라 읽어내려갔다. 어느 순간부턴
정보가 너무 많이 나와 주말마다 도서관에서 노트에 정리해가면서 읽었고
몇몇 어려운 책들은 인터넷에 나온 줄거리나 정보들을 활용해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어제까지의 세계’가 700장이 넘는데 그 두께 때문에 지레짐작 어려울 꺼라 생각이 들어 읽지 않고 있었는데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 하루 날잡아 한문장씩 읽어가는데 너무 잘 이해가 가는 것이다. 하루만에 다 읽고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작가에 대해서도 꼼꼼히 찾아보았다. 그 다음부턴 이 700장 넘는 책을 독파했다는 자신감에 비문학이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다.

또한 책 ‘1902년 조선인 하와이 이민선을 타다’는 나에게 힘이 되어준 책이었다.
아무리 힘들 때도 어떻게든 살아남으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전세대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이젠 이해할 수 있다는 것 지금도 감정이 북받치는데 굉장한 자극이 되었던 책이었다.

책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는 말 그대로 누구나 한번쯤 궁금해 하는 기아문제에 대해
아버지와 아들간의 문답식으로 쉽게 설명해주는데 기아가 내가 이제껏 알고 있던 단순한 원인 때문에 일어난게 아니라는 것에 놀라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이 책에 대해 설명했더니 “야, 이 책 학교필독서였어.” 라는 말을 듣고 자기반성을 많이 했었다.

집근처 도서관에 있는 책들을 다 읽으니 시험일이 다가왔다. 못 다 읽은 책이 5권정도 되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매일 꾸준히 읽었다는 것에 용산 가는 길이 가벼웠다. 고사장에서 몇몇 분들이 예전기출이나 정리하신 노트를 보시길래 나도 정리한 노트를 보며 시험시간을 기다렸다.

몇몇 문제는 굉장히 세세한 부분을 물어보거나 헷갈리는 부분이 있어 힘들었지만
대부분의 문제는 답이 쉽게 보여서 버겁지는 않았다.


끝나고 용산고 계단을 내려오는데 그 동안 책을 읽었던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주말마다 도서관에서 독서하고 좋은 문구는 수첩에 적어두고 하루에 내가 얼마큼 읽을 수 있는지 알게 되고 무엇보다 비문학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졌고 도서관 가는 습관을 잡을 수 있었다. 독서 그 자체가 목표가 되어 책 한권 다 읽고 다른 책을 집어든 그 순간마다 감사하고 행복했다.


제3회 한국독서능력검정 동상 수상자 안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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